![사진한국항공우주](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02/13/20250213091223365266.png)
BNK투자증권은 13일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국내사업과 완제기 수출에서 수주 이연의 영향을 받아 신규수주 실적전망이 머물렀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4000원에서 6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상현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2024년 신규수주 4조9000억원(+6%, 전년동기 대비), 수주잔고 24조7000억원(+13%, 전년동기 대비)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신규수주가 당초 실적전망치였던 5조9000억원의 83% 수준에 머물렀는데 기체부품은 2조6000억원으로 초과달성을 했으나 국내사업과 완제기 수출에서 각각 2조1000억원(-18%, 전년동기 대비), 2000억원(-86%, 전년동기 대비)으로 수주 이연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 연결실적은 매출액 1조948억원(-28%,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 421억원(-73%,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률 3.8%(-6.4%p, 전년동기 대비)를 기록했다"며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를 35% 하회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국내사업에서 22% 증가했으나 완제기 수출과 기체부품에서 각각 76%, 18% 감소했다"며 "완제기 수출 감소는 전년동기에 폴란드향 갭필러 물량 8대가 집중반영되면서 베이스가 높았고, 기체부품도 보잉의 파업여파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또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서는 "매출액 감소로 고정비 부담이 높아진 가운데 수익성이 낮은 관용헬기, 백두체계사업 등 국내사업 매출비중이 높아졌다"며 "이라크 기지재건 예정원가 증가에 따른 충당금(190억원)도 발생했다"고 짚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