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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곽종근 회유는 새빨간 거짓말…회유 이유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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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25-02-1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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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곽종근·김현태, 헌재에서 회유 받은 적 없다고 증언"

  • "윤석열 파면 후 성일종 거짓 공세에 책임 물을 것"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달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달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야당 간사인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제기한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 사령관 회유' 의혹에 대해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박 의원은 13일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나온 성 의원의 주장에 대해 "분명한 책임을 묻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성일종 의원은 전날(12일)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오늘 김현태 육군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장을 공식적으로 불러 면담을 했다"며 "김 단장이 '민주당 의원들한테 완전히 이용당했다'고 이야기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 의원이 곽 전 사령관에게 윤석열 통화와 관련해 답변을 연습 시키는 등 리허설을 했고, 적은 문장을 불러주며 (원하는 답변을) 강요하는 등 회유했다"고 했다.

박 의원은 이에 대해 "리허설과 회유 모두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곽 전 사령관은 지난해 12월 10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나오기 전 전날 검찰에 자수서를 제출하고, 어떤 의원이든 집요하게 물으면 양심고백을 할 작정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심고백은 12월 10일 오후 대통령과의 두 번째 통화 내용이 무엇이냐는 제 질문에 곽 전 사령관이 결심한 듯 자연스럽게 진술하면서 이루어졌고, 저는 노란 메모지에 이를 받아 적었다"며 "이 과정에 어떠한 회유나 유도 질문은 전혀 없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당시 김 특임단장은 매우 초조하고 경직돼 있는 곽 전 사령관을 오히려 안정시켜주기까지 했다"며 "이야기를 듣고 곽 전 사령관과 김 특임단장에게 공익신고자가 가능할 것 같다고 제안했다. 두 사람이 이에 동의하여 공익신고서를 받게 됐다"고 해명했다.

박 의원은 "이들은 헌법재판소에서도 윤석열 피청구인 측의 회유 관련 질문에 저로부터 회유를 받은 바 없다고 증언했다"며 "윤석열 파면 결정 후 성 의원과 국민의힘의 거짓 공세에 대해 분명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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