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02/13/20250213104523157625.png)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 안팎의 헌정 수호세력들을 모으고 통합하는 역할을 하는 기구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13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여권이 윤석열 대통령의 불법 비상계엄을 옹호하고 오히려 책임을 야당에 씌우려는 획책을 강하게 하고 있기 때문에 민주당과 민주헌정 수호 세력의 대동단결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김 전 지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이자 문재인 전 대통령 당시 국회의원과 경남도지사를 지냈던, 범친문세력의 상징적인 분"이라며 "헌법 질서를 수호하기 위한 범민주개혁 세력의 통합에 역할이 있어야 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예정된 이재명 대표와 김 전 지사의 회동과 관련해서는 "윤 대통령의 신속한 탄핵이 가장 큰 현안이므로 범민주 개혁 세력, 헌정수호 세력이 어떻게 연대하고 단합할지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전 지사에 이어 김부겸 전 국무총리,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등 이 대표와 회동이 예정된 비명(비이재명)계 인사들 역시 헌정수호 세력에 동참해야 할 필요성을 거론했다.
정 의원은 "(김 전 총리, 임 전 실장이) 당에 들어와서 당직을 맡는 것은 적절하지 않잖나"라며 "조기 대선 전 단계에서는 국정 안정이 시급하므로 헌법 질서를 수호하기 위한 범민주개혁 세력의 통합에 역할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