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시장 이재준)는 11~13일 국자자매도시인 베트남 하이즈엉성 초청으로 김현수 제1부시장이 국자자매도시인 하이즈엉성을 방문해 교류·협력을 강화할 방안을 논의했다고 13일 밝혔다.
김 제1부시장은 12일 하이즈엉성 청사에서 응웬 민 훙 부인민위원장을 만나 “수원시는 지난 1월 ‘수원-하이즈엉성 시민교류위원회’를 설립했다”며 “위원회 설립을 계기로 앞으로 두 도시가 더 활발하게 민간 교류를 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하이즈엉성이 대표 문화유산인 ‘곤 손-기엡 박 역사지구’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데, 수원시도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의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며 “두 도시가 세계문화유산 등재와 관련된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공유하길 바란다”고 했다.
응웬 민 훙 부인민위원장은 “수원시와 문화 예술 스포츠 관광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길 바란다”며 “오는 10월 수원시 청소년 20명이 하이즈엉성을 방문할 예정인데, 준비를 잘해서 베트남의 다른 지역에도 전파할 수 있는 교류 모범사례로 만들겠다”고 했다.
김 부시장은 이날 저녁 밧당호텔에서 열린 하이즈엉성 지도부 주관 만찬에 참석했다. 만찬에는 하이즈엉성 응웬 티옥 빛 인민회의(입법부) 부의장, 응웬 민 훙 부인민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 부시장은 “수원시와 하이즈엉성은 2004년 자매결연 후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는데, 앞으로 교류·협력이 강화되길 바란다”며 “올해 수원화성문화제에 방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시와 하이즈엉성은 2004년 7월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교류·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2월에는 자매결연 20주년을 맞아 ‘2024~2026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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