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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태, '이재명 통합 행보'에 "지은 죄 많아, 독보적 비호감 정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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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정 기자
입력 2025-02-1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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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시간에 신뢰 회복될까…업보 많이 쌓여"

  • 尹, 탄핵 결과는 "만장일치" 예상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 사진연합뉴스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 [사진=연합뉴스]

야권 원로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당 내 통합 행보에 대해 "그동안 지은 죄가 많다"며 "결국 무신불립(無信不立)인데 단시간에 신뢰가 회복될지는 모르겠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이 대표의 당면 과제는 '비호감도를 줄여 신뢰를 회복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유 전 총장은 1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대표가) 업보가 많이 쌓였는데, 어찌 됐든 다 끌어안아야 하지 않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워낙 신뢰를 잃어 비호감도 제일 높은 정치인 아닌가"라며 "원래 윤석열 대통령과 엇비슷했는데 한 사람 사라지니까 독보적인 비호감 정치인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를 줄이지 않고는 누구를 만나 어떤 정책을 이야기 해도 (신뢰를 얻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가 이날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회동하는 것에 대해서도 "지난 총선 과정에서 얼마나 모질었나"라며 "그래서 김경수도 사과하라고 하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앞서 김 전 지사는 지난달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022년 대선 이후 치러진 지방선거와 총선 과정에서 치욕스러워하며 당에서 멀어지거나 떠나신 분이 많다"며 "진심으로 사과하고 기꺼이 돌아오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비명계 주자들을 두고선 "워낙 일극 체제 하에서 미미하니까 누구는 어디 지지율 조사에서 2%가 나오고, 누구는 1%로 나오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나"라며 "이 대표가 워낙 신뢰를 잃었다. 그리고 비호감도가 제일 높은 정치인"이라고 지적했다.

여권 주자 중에는 유승민 전 의원을 후보로 꼽으며 가장 이 대표와 해볼 만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후보 될 가능성은 낮다. 워낙 배신자 프레임에 아직 갇혀 있다"고 설명했다. 또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외연 확장성이 없기에 나온다면 민주당에 좋을 일만 시킬 것이며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대선에 출마한다면 "하지 말라고 말리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과 관련해서는 "지난 총선 때 조국혁신당 대표가 '비법률적 방식으로 명예 회복을 하겠다'고 해 무슨 희한한 소리인가 했는데, 윤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 임하는 방식이 이를 차용한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탄핵 결과를 "만장일치로 본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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