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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해양경찰, 조난선박 승선원 10명 안전 구조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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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이동원 기자
입력 2025-02-1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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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관 고장 선박 긴급 구조 작업, 악천후 속 성공적 마무리

  • '단종 대왕 각다귀' 미기록 신종 발표, 영월의 새로운 발견

  • 양양군, 2025년 지적 재조사 사업 주민설명회 개최

동해해경 관계자들이 예인 구조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동해해경
동해해경 관계자들이 예인 구조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동해해경]

동해해양경찰서는 13일 독도 동방 46km 해상에서 기관 고장으로 조난된 A 호(79톤)의 승선원 10명을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해당 사고는 금일 오전 2시 32분께 울진 어선 안전 조업국을 통해 접수된 신고로 인해 시작되었으며, 동해해경은 즉시 3000톤 함정을 현장으로 급파하는 조치를 했다.
 
사고 당시 동해해역은 동해중부 먼바다에 풍랑경보가 발효된 상태였고, 바람은 20~22m/s, 파도는 4~5m로 매우 강한 상황이었다. 동해해경은 현장으로 이동하는 도중 A 호가 엔진 냉각수 불량으로 기관을 사용할 수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승선원 전원에게 구명조끼 착용을 당부하며 긴급 안전 관리를 진행했다.
 
오전 5시 34분께 동해해경이 현장에 도착하였고, 즉시 예인 구조 작업을 실시했다. 약 1시간의 구조 작업 끝에 오전 6시 47분에 A 호에 예인줄이 연결되어 조난선박이 안전 해역으로 항해하도록 조치되었다. 그러나 오전 8시 58분, 조난선박의 예인줄이 파손되어 예인 구조 작업이 중단되었다. 이에 동해해경은 상황 판단 회의를 진행하였고, 오전 11시쯤 기상 여건이 호전되면서 안전 관리를 지속하기로 했다.
 
이후 조난선박은 자체적으로 수리를 실시해 기관실을 정상 작동시켰으며, 현재는 독도 인근 해상 안전해역에서 대기 중이다. 동해해경은 승선원 10명의 건강 상태와 구명조끼 착용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동해해경은 이번 사고를 통해 겨울철 해상 안전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출항 전 기상청의 예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철저한 사전 점검을 통해 안전한 조업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외에도 최근 동해해경은 원거리 조업선에 대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작년 12월과 올해 1월에도 조난선박을 안전하게 구조한 경험이 있다.
 
한편, 동해해경은 안전한 동해를 만들기 위해 계속해서 예방 중심의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기상악화 시에는 적절한 대피 명령을 발령하는 등 적극적인 대처에 나서고 있다.
 
‘단종 대왕 각다귀’ 미기록 신종 발표, 영월의 새로운 발견
단종 대왕 각다귀 사진영월군
단종 대왕 각다귀. [사진=영월군]

우리나라 미기록 곤충에 ‘단종(端宗)’의 이름이 붙은 ‘단종 대왕 각다귀’가 새롭게 탄생했다.
 
영월곤충박물관 이대암 관장(이학박사/공학박사)은 지난 11일 발표된 한국곤충학회 학술지 제40권(1호)에서 우리나라 미기록 속인 ‘대왕 각다귀 속’과 이에 속한 미기록 종인 ‘단종 대왕 각다귀’를 정식으로 발표했다.
 
각다귀는 분류학적으로 파리목(Dip tera) 각다귀과(Tipulidae)에 속하는 곤충으로, 몸길이가 4.5cm, 날개 길이가 2.5~3cm, 다리 길이가 5cm에 이르는 대형 곤충이다. 이 초대형 각다귀는 성인 손바닥을 다 채울 만큼 큰 크기를 자랑하며, 기존에는 전 세계에서 중국 베이징 일원에만 분포하는 희귀 종으로 알려져 있었다.
 
이대암 관장은 이 곤충을 2003년 영월군 북면 문곡리에서 처음 채집하였으며, 그 규모와 단종 대왕의 영월 유배 시기와 일치하는 점 등을 고려해 국명을 ‘단종 대왕 각다귀’로 명명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 관장은 이번 성과가 국립생물자원관의 자생생물 조사연구 사업 일환으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발표된 논문에는 ‘단종 대왕 각다귀’ 외에도 강원도에서 새롭게 발굴된 총 12종의 국내 미기록 각다귀도 포함되어 있으며, 이 중 영월의 지명을 딴 ‘문산 나루 각다귀’와 ‘동강 처녀 각다귀’도 포함되어 있다. 이대암 관장은 앞으로 영월 지역에서 발견되는 신종 곤충의 학명에 영월 지역의 이름을 적극 채용할 계획이며, 올해 단종제 행사 때 정식으로 ‘단종 대왕 각다귀’의 명명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양군, 2025년 지적 재조사 사업 주민설명회 개최
양양군이 손양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2025년 지적 재조사 사업 추진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양양군
양양군이 손양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2025년 지적 재조사 사업 추진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양양군]

양양군은 13일 손양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2025년 지적 재조사 사업 추진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양양군에 따르면, 이번 설명회는 주민과 토지소유자를 대상으로 지적재조사사업의 목적과 추진 절차를 안내하고, 협조를 당부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적 재조사 사업은 지적공부의 등록 사항을 정확하게 정비하고, 종이로 되어 있는 지적을 디지털 형태로 전환함으로써 국토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군민의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해 시행되는 국가사업이다.
 
양양군의 이번 사업은 2026년까지 손양면 상왕도리 1번지 일원 117필지, 면적 77,457㎡를 대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신영숙 지적 재조사 팀장은 "지적 재조사 사업을 통해 토지 경계 분쟁과 재산권 행사에 따른 불편이 해소되어 토지 이용 가치가 상승하고, 군민의 재산권 보호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사업이 기간 내에 추진될 수 있도록 토지소유자와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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