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한온시스템, 지난해 영업익 1343억…전년比 52.6% 감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권가림 기자
입력 2025-02-13 17:1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한온시스템
[사진=한온시스템]
한국앤컴퍼니그룹으로 인수된 세계 2위 자동차 열관리 설루션 기업 한온시스템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과 인수에 따른 일회성 비용 등 지난해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 매출은 사상 최초로 10조원을 넘어섰다.

한온시스템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343억원으로 전년보다 52.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은 10조129억원으로 전년 대비 5.2% 증가했다. 매출 10조원 돌파는 지난해가 처음이다. 지난해 순손실은 3344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은 9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2조5498억원, 2939억원이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에 크게 못 미쳤다. 한온시스템은 이와 관련해 전기차 판매 둔화에 따른 고객사 생산량 감소, 이자 비용 및 무형자산에 따른 손상차손에 따라 연간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한국앤컴퍼니그룹으로의 인수에 따른 일회성 비용과 글로벌 구조조정 비용이 반영되면서 악영향을 미쳤다.

한온시스템은 올해는 환율을 고려하더라도 지난해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지난해에 이어 매출 10조원 달성도 무리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온시스템은 한국앤컴퍼니그룹으로의 인수 후 △수익성 및 현금 흐름 개선 △권역별 조직 재구성을 통한 책임 경영 강화 △경영 효율성 제고를 통한 성공적인 통합 등을 핵심 운영 전략으로 내세워 조직별로 실행전략을 수립 중이다.

한온시스템은 지난달 고객사 대응을 위해 완성차 브랜드 중심의 권역 비즈니스 조직을 신설하는 조직개편도 시행했다.

이수일 한온시스템 대표는 "단기적으로는 비용 절감 및 운영 효율성 제고를 통해 재무구조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책임 경영 방침 아래 프로액티브한 조직 문화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