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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 AG] 女 피겨 싱글 대이변…김채연, 日 누르고 역전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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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5-02-13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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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김채연이 13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 게임 피겨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피겨 김채연이 13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 게임 피겨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여자 피겨에서 대이변이 일어났다.

김채연이 13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 게임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147.56점으로 1위에 올랐다.

전날 진행된 쇼트 프로그램 71.83점을 합산해 총 219.44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여자 피겨 스케이팅에서 나온 역대 세 번째 동계 아시안 게임 메달이자, 두 번째 금메달이다.

곽민정(2011 아스타나-알마티 동메달)과 최다빈(2017 삿포로 금메달)을 잇는다. 금메달은 8년 만이다.

쇼트 프로그램에서는 일본의 사카모토 가오리에 이어 2위였다.

프리 스케이팅에 임한 김채연은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모든 점프를 실수 없이 수행했다. 금메달로 향하는 연기는 완벽했다.

이번 대회에서 각성한 김채연은 전날 쇼트 프로그램에 이어 이날 프리 스케이팅 최고 기록(139.45점)을 넘었다. 단 하나의 빨간불도 허용하지 않았다.

총합 219.44점도 본인 최고 기록이다. 

사카모토는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동메달리스트다. 아시아로 한정된 이번 대회에서 유력한 금메달 후보였다.

사카모토는 콤비네이션 점프 시도 중 넘어지면서 점수를 크게 잃었다. 본인의 점수가 나오자 실망하는 표정을 지었다.

세계 3위 일본의 요시다 하나도 점프 트리플 악셀에서 넘어져 총합 205.20으로 동메달에 그쳤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처음 피겨 스케이팅을 시작한 김채연은 2021년 주니어 그랑프리 2차전 은메달로 두각을 보였다. 시니어 그랑프리 데뷔전에서도 한국 선수 최초로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 동메달과 사대륙선수권 은메달까지 더해 한국 피겨 여자 싱글 간판이 됐다.

함께 출전한 김서영은 쇼트 프로그램 51.23점(7위)과 프리 스케이팅 99.31점(7위)을 더해 총 150.54점으로 7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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