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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민주당 35조 추경안에 "포퓰리즘 회복, 국가부채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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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윤서 기자
입력 2025-02-1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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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생지원금 포기한다더니 소비쿠폰 가져와…'라벨 갈이' 추경'"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운데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운데)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4일 더불어민주당이 제안한 35조원 추가경정예산안을 향해 "회복한 것은 포퓰리즘, 성장할 것은 국가부채"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연설 주제였던 '회복과 성장'을 겨냥해 직격한 것이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 13일 민주당이 35조원 규모의 자체 추경안을 발표했다. 작년 12월에는 자기 맘대로 예산안을 삭감해 일방 처리를 해놓고, 얼마 지나지 않아 30조 원 추경을 말하더니, 그 사이에 5조원이 늘어 35조 원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와 같은 고무줄 추경은 민주당이 국가 예산에 대한 기본적 개념과 책임이 없다는 증거"라며 "시장에서 콩나물 한 봉지를 살 때도 이렇게 막 나가는 흥정은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의 민생 회복 추경 항목에 포함된 13억원 민생 회복 소비쿠폰에 대해서는 "2주 전 이재명 대표는 민생지원금 포기한다더니, 이번에는 '소비쿠폰'이라고 이름만 바꿔서 가져온 것"이라며 "결국 ‘라벨갈이 추경’을 하자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아울러 "무엇보다 지역상품권 남발은 소비 진작 효과가 미미하고 국가재정에 막대한 부담이 된다"면서 "만약 이 막대한 예산이, 이재명 대표의 개인 돈이라면 이렇게 막 썼겠느냐"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추경은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요구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여야정협의체부터 가동해서 의견을 모아가야 한다"며 "추경의 방향과 규모 역시 실질적인 민생 개선, 경제 활력 증진, 그리고 국가재정의 부담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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