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美사령관 "北, 미 본토 공격 가능한 ICBM 연쇄생산 곧 개시 가능"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전성민 기자
입력 2025-02-14 10:0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그레고리 기요 공군대장, 상원 군사위원회에 서면 보고

북한 신형 ICBM 화성포-19형 사진연합뉴스
북한 신형 ICBM '화성포-19형' [사진=연합뉴스]
 
미국 본토 방어를 담당하는 사령관이 13일(현지시간) 북한이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생산을 곧 개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상원 군사위원회에 보고했다.
 
미국 북부사령관인 그레고리 기요 공군대장은 이날 위원회에 서면으로 제출한 진술서에서 “북한 김정은 정권이 아마도 발사 전 경고를 제공할 수 있는 우리의 능력을 최소화하면서 북미 전역의 목표물에 핵탄두를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북한이 고체연료로 추진되는 ICBM을 개발해, 발사 준비에 필요한 시간을 단축했기 때문이라고 기요 사령관은 설명했다.
 
북한은 작년 10월 31일 신형 ICBM 화성-19형을 시험발사했다.
 
기요 사령관은 “김정은이 전략무기 계획을 연구개발 단계에서 연쇄생산과 배치 단계로 전환하려는 열의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이를 통해 북한의 ICBM 재고 대수가 급속히 증가할 수 있다”며 미국 북부사령부가 탄도미사일을 방어할 역량이 있는지 확신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기요 사령관의 발언을 계기로 미국을 미사일 공격으로부터 방어하기 위해 이스라엘의 '아이언 돔'과 같은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구축하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에 힘이 실릴 공산이 크다”고 전했다.
 
국방부는 지난달 나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을 이행하기 위해 2026 회계연도 예산안의 세부 항목에 이를 반영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미국은 앞으로 있을 수 있는 북한의 미사일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알래스카의 포트그릴리와 캘리포니아의 밴던버그 우주군 기지에 미사일 요격용 공대지 미사일 40여개를 배치해둔 상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