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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 AG] '최고 성적은 실패'…잘 싸운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중국 꺾고 銅 '유종의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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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기자
입력 2025-02-14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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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중국 하얼빈 아이스하키 아레나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아이스하키 남자 동메달결정전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 오인교가 상대선수와 퍽을 다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4일 중국 하얼빈 아이스하키 아레나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아이스하키 남자 동메달결정전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 오인교가 상대선수와 퍽을 다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이번 대회 유종의 미를 거뒀다. 4연속 메달 사냥에 성공했다.

대표팀은 14일 하얼빈 아이스하키 아레나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남자 아이스하키 동메달 결정전에서 중국을 상대로 5-2 승리를 거뒀다. 짜릿한 역전승으로 동메달의 기쁨을 누렸다. 

이번 대회 대표팀의 선전은 눈부셨다. 강팀만 모인 A조 조별 예선에서 5승 1패를 거두며 조 2위 자격으로 8강에 진출했다. 

그렇기에 이번 대회 대표팀이 지난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획득한 은메달을 넘어 사상 최고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였다. 더욱이 지난 10일 열린 A조 최종전에서 '아시아 최강'으로 여겨지는 카자흐스탄을 경기 초반 리드하기도 하는 등 저력을 보여줬기에 기대감이 늘어났다. 

그러나 대표팀의 금메달 여정은 4강전에서 좌절됐다. 일본과 페널티 슛아웃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배를 당했다. 일본전 패배의 아쉬움을 달랠 틈도 없이 대표팀은 다음 날 곧바로 중국전을 진행했다. 1피리어드를 0-1로 뒤진 채 마쳐 노메달 위기에 놓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표팀이 힘을 냈다. 집중력을 잃지 않고 2피리어드와 3피리어드에서 멀티 득점하며, 기어코 5-2 역전승을 만들었다. 

이로써 이번 대회에서도 대표팀은 메달을 목에 걸며 4대회 연속 시상대에 서게 됐다. 지난 2007 창춘· 2011년 아스티나·알마티 대회 동메달에 이어, 2017년 삿포로 아시안게임 은메달, 2025 하얼빈 아시안게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시아 아이스하키 강팀임을 또다시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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