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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한·미 동맹 맹비난…"무모성 좌시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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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윤서 기자
입력 2025-02-14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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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중앙통신 논평…"미욱한 상전과 미련한 노복의 짓거리"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미국의 전략폭격기 B-1B 랜서가 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미국 전략폭격기 B-1B 랜서가 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한국의 권한대행 체제에서 한·미 연합훈련 등 대북 압박조치가 확대되고 있다며 "무모성을 좌시할 수 없다"고 위협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4일 논평을 통해 한·미 관계를 "미욱한 상전과 미련한 노복의 짓거리"라고 맹비난하며 이같이 말했다.

통신은 해상작전헬기 '시호크' 도입, 기동함대사령부 창설 등을 나열하며 "현직 대통령이 피고인으로 전락되고 권력 쟁탈전과 잔명 부지를 위한 개싸움으로 정치적 난무장이 펼쳐진 와중에도 괴뢰 군부 것들이 우리를 정조준한 대결 책동에 한사코 매여 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여기에 미국의 입김이 작용하였다는 것은 불 보듯 명백하다"며 "저들의 패권 전략 실현의 돌격대로서의 역할에 계속 충실하라는 것이 바로 상전인 미국의 요구이고 집안이 망해가도 상전의 요구에 응해야만 하는 것이 노복인 괴뢰들의 처지"라고 비꼬았다.

미국을 향해서는 "마주한 상대와 세계의 변화를 직시하고 제가 지른 불에 저도 타죽을지 모를 어리석은 풍구질을 걷어치워야 한다"고 직격했다.

아울러 한·미 동맹 강화가 "불변의 주적들의 발악적인 대결 책동"이라며 "강력한 군사적 힘으로 철저히 제압 분쇄해야 한다는 우리의 확고한 입장이 천만번 정당하다는 것을 현실로 보여주고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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