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성과급 '400%+800만원' 제안...노조는 '거절'

  • 노사, 21차 임단협서도 성과급 합의점 못 찾아

현대제철 충남 당진제철소 사진현대제철
현대제철 충남 당진제철소 [사진=현대제철]
현대제철이 성과급 지급 규모를 두고 노동조합과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14일 현대제철 등에 따르면 현대제철 노사는 지난 14일 21차 임단협 교섭을 진행했지만, 성과급 지급 규모를 두고 여전히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측은 이날 노조에 경영 성과금과 독려금, 생활안정 지원금 등을 더해 기본급 400%에 정액 800만원을 지급하는 새로운 안을 제시했다. 이는 지난 20차 교섭안보다 성과급 규모가 300만원 늘어난 규모다. 

다만 노조 측은 해당 제시안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사측의 제시한 성과급 규모가 여전히 현대차그룹의 다른 계열사 대비 낮은 수준"이라며 "사측 제시안이 여전히 노조 눈높이에 맞지 않다"고 전했다.  

노조는 △기본금 15만98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차량 구매 대출 시 2년간 1000만원 무이자 대출 지원 △정년퇴직자 대상 3년마다 20% 차량 할인 지원 등을 골자로 한 임단협 요구안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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