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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외국인 자금 2.6조원 이탈…5개월 연속 '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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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25-02-14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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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은행,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 발표

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에만 한국 주식과 채권 시장에서 약 18억 달러(약 2조6000억원)를 빼갔다. 지난해 9월 이후 5개월 연속 순유출이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1월 중 외국인 증권(주식·채권) 투자자금은 17억8000만 달러 순유출됐다. 지난달 말 원·달러 환율(1452.7원)을 기준으로 약 2조5858억원 규모다.

순유출은 지난달 한국 주식·채권 시장에서 빠져나간 외국인 투자자금이 들어온 자금보다 많았다는 뜻이다. 지난해 9월 이후 5개월 연속 같은 기조가 유지됐다. 다만 순유출 규모는 전월(-38억6000만 달러)보다 줄었다.

증권 종류별로는 외국인의 주식자금이 5억1000만 달러 이탈했다. 여섯 달째 매도 우위로 국내 반도체 기업 성장성 우려와 미국 정부의 경제정책 불확실성 등의 영향이라는 게 한은의 분석이다.

채권에서도 12억7000만 달러가 빠져나갔다. 전월(-12조8000억원)에 이어 두 달 연속 순유출이다.

한국 국채(외국환평형기금채 5년물 기준)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지난달 월평균 37bp(1bp=0.01%포인트)로 전월(36)보다 1bp 높아졌다.

1월 중 원·달러 환율의 평균 변동 폭은 5.9원, 변동률(전일 대비)은 0.41%다. 전월(5.3원·0.37%)보다 변동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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