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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명태균 황금폰에 내 목소리 있으면 폭로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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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희 수습기자
입력 2025-02-1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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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거 비용 초과는 단돈 1원도 없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시작일인 14일 대구 남구 봉덕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은 뒤 조재구 남구청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시작일인 14일 대구 남구 봉덕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은 뒤 조재구 남구청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은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씨측 변호사가 명씨의 '황금폰'에 전·현직 국회의원 140명의 육성이 저장되어 있다는 주장과 관련해 "거기에 내 목소리가 저장되어 있는지 폭로해보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때가 되니 파리떼가 모여든다"며 "2014년 6월 경남지사 선거 때 내가 돈을 20억 빌려 선거했다고 선거비용 초과를 폭로한다고 명태균 모지리 변호사가 또 방송에 나와서 떠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12년 12월 경남지사 보선 때는 펀딩으로 선거자금 모아 선거했고, 2014년 6월 경남지사 선거 때는 돈을 빌려 선거하고 선거 후 돌려받은 보전금으로 변제한 것은 맞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건 당시 선거관리위원회의 엄격한 감독을 거쳐 적법하게 한 일들이고 선거비용 초과는 단돈 1원도 없었다"며 "그중 이자는 내 개인돈으로 갚은 것도 맞다"고 부연했다.
 
홍 시장은 "그 모지리 변호사는 변호사라면서 그게 적법한지도 모르는 멍청이"라며 "곧 또 고발이 들어갈 것. 이번에는 선거법 위반도 포함된다"고 경고했다.
 
앞서 명씨 법률대리인인 남상권 변호사는 지난 13일 MBC라디오와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검찰에 제출한 USB에는 김건희 여사가 명씨에게 전화를 걸어 김영선 전 의원 공천이 잘될 것이니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꼭 와달라고 요청하는 내용의 육성 파일이 담겼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명씨 휴대전화에 저장된 전·현직 국회의원이 140명이 넘는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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