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이 지난 2018년 7월 핀란드 헬싱키 대통령궁에서 열린 기자회견 직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AP](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02/14/20250214165836815211.jpg)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을 시작한다고 선언하면서,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문제가 현안으로 다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북·러 간 안보동맹 구도 변화가 한반도 정세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2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이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연쇄 전화통화를 통해 종전을 위한 대화를 본격화했다.
북한은 작년 10월 1만1000여명 규모의 특수부대 병력을 러시아 서부의 쿠르스크 전선에 투입했다. 이미 파병 병력 가운데 400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우크라이나군은 파악한다.
러시아와 북한은 여전히 공식적으론 인정하지 않지만 북한군 파병은 우크라이나뿐 아니라 한국과 미국, 일본 등 각국 정보기관이 모두 기정사실로 여긴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일부 북한군 병사를 생포했을 뿐 아니라 이미 다수의 사상자 정보를 각종 증거물과 함께 확보하고 있다.
쿠르스크 일부를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군의 철수 문제를 논의할 때 북한군의 파병 종료 문제도 협상 의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
종전 협상 과정에서 미국과 러시아 간 공감대가 형성되면, 북·러 간 군사 밀착도 다소 이완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 성과에 따라 한반도 정세 안정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북·러 밀착은 작년 6월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체결된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관계에 관한 조약’에 근거한 만큼 이미 동맹 수준으로 격상한 북·러 관계에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이 가져올 변화는 제한적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북한군 파병 문제가 종전 협상과 연결되면 미국과 북한이 이를 계기로 대화 채널을 직·간접적으로 가동할 가능성도 있다.
민정훈 국립외교원 미주연구부 교수는 KBS ‘사사건건’에 출연해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의 문제가 해결이 되면 그것을 동력으로 삼아 러시아가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하면서 북한과 미국 간의 어떤 대화 재개 움직임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2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이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연쇄 전화통화를 통해 종전을 위한 대화를 본격화했다.
북한은 작년 10월 1만1000여명 규모의 특수부대 병력을 러시아 서부의 쿠르스크 전선에 투입했다. 이미 파병 병력 가운데 400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우크라이나군은 파악한다.
러시아와 북한은 여전히 공식적으론 인정하지 않지만 북한군 파병은 우크라이나뿐 아니라 한국과 미국, 일본 등 각국 정보기관이 모두 기정사실로 여긴다.
쿠르스크 일부를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군의 철수 문제를 논의할 때 북한군의 파병 종료 문제도 협상 의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
종전 협상 과정에서 미국과 러시아 간 공감대가 형성되면, 북·러 간 군사 밀착도 다소 이완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 성과에 따라 한반도 정세 안정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북·러 밀착은 작년 6월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체결된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관계에 관한 조약’에 근거한 만큼 이미 동맹 수준으로 격상한 북·러 관계에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이 가져올 변화는 제한적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북한군 파병 문제가 종전 협상과 연결되면 미국과 북한이 이를 계기로 대화 채널을 직·간접적으로 가동할 가능성도 있다.
민정훈 국립외교원 미주연구부 교수는 KBS ‘사사건건’에 출연해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의 문제가 해결이 되면 그것을 동력으로 삼아 러시아가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하면서 북한과 미국 간의 어떤 대화 재개 움직임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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