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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수출 통제'로 韓 인듐 생산량 1위 고려아연 반사이익 보나…"미국과 추가 수출 논의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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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기자
입력 2025-02-14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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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사진연합뉴스
고려아연 [사진=연합뉴스]


세계 1위 비철금속 기업 고려아연이 미국과 희소금속에 대한 추가적인 수출 논의를 기대했다.

최근 중국 상무부는 전략 광물 품목 5가지를 수출 통제 조치했다. 대상은 텅스텐, 몰리브덴, 인듐, 비스무트, 텔루륨이다. 이중 고려아연은 5가지 중 3가지인 인듐, 비스무트, 텔루륨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중국의 수출통제 품목에 대해 긴급 점검에 나선 결과 텅스텐은 대중국 의존도가 85%, 몰리브덴은 90%이상이라 대체 수입처 발굴이 시급하다고 봤다. 다만 고려아연이 생산하고 있는 인듐, 비스무트, 텔루륨은 그 영향이 제한적이었다. 이에 대해 고려아연 측은 "적극적인 기술 투자로 인듐과 비스무트, 텔루륨 등 3가지 핵심 소재의 국내 공급 상당량을 무리 없이 생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뿐 아니라 중국의 전략 광물 수출 통제로 고려아연의 인듐 미국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한국에서 인듐을 가장 많이 수입했다. 그 비중은 29%에 달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미국 인듐 공급망의 30% 가까이 고려아연이 책임진다. 지난해 안티모니와 같이 추가 수출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인듐은 LCD 디스플레이, 터치스크린, 반도체 기판, 항공기 엔진, 태양광 패널 등에 사용되는 금속이다.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으로 인해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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