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사진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02/14/20250214211930389360.jpg)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강하게 대립했다.
이 위원장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 참석했다. 이날 이 위원장은 "광화문 집회 현장에 나가는 20·30세대를 극우라고 한다면 우리 국민의 상당수를 극우 세력으로 몰아가는 시도이다. 굉장히 위험한 발상"이라고 발언했다.
이어 "만약에 그렇다면 '비이재명계들이 움직인다'는 언론 보도에 '움직이면 지지자들을 다 모아서 죽여버리겠다'고 말한 최 의원은 극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최 의원은 신상발언을 신청해 반격에 나섰다. 그는 "국무위원이 특정 의원의 질의 과정에서 특정 의원을 콕 집어서 비난하고 시빗거리로 삼는 건 처음 봤다"며 "극우·극좌를 함부로 쓰지 말라. 극우 파시즘, 나치즘 때문에 8000만~9000만명이 죽었다. 스탈린 체제, 중국 문화대혁명이 극좌다. 어디 제 이름을 극좌에 붙이냐"고 반발했다.
이뿐 아니라 두 사람은 '내란'이라는 표현을 쓰지 말라고 이 위원장이 보도지침을 내린 것과 민주당의 '카카오톡 검열' 논란에 대해서도 팽팽하게 부딪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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