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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2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02/15/20250215104109368196.jpg)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맞춤형 상호 관세와 수입차 관세 부과 방침을 밝히면서 일본 내에서도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 수입되는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오는 4월 2일께 내놓을 계획이다.
15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상호 관세는 일본 자동차도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며 일본이 7일(현지시간) 열린 미·일 정상회담에서 관세 압박을 피하는 것에는 성공했지만, 불과 일주일 만에 동맹국도 상관하지 않는 관세 방침에 직면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 행사에서 수입 자동차 관세 도입 일정과 관련해 "아마 4월 2일께"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각종 관세 부과 계획을 밝히면서 즉각 시행하지 않고, 일정한 준비 기간을 둔 채 시행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4월 2일이 자동차 관세 적용 시점인지, 구체적인 자동차 관세 부과 계획을 발표하는 날짜인지는 분명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통신도 "일본이 자동차 관세 대상에 포함된다면 자동차 산업에 타격이 될 것이 불가피하다"며 "일본 업체가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생산한 차를 미국에 수출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 나라에 관세가 부과되면 영향은 더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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