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명태균 때문에 비상계엄' 주장...신작소설"

  • "민주당, 명태균이란 '상왕'까지 등장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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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국민의힘 의원들이 헌법재판소 재판관 마은혁 임명 촉구 결의안 상정에 항의하며 퇴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4일 국민의힘 의원들이 헌법재판소 재판관 마은혁 임명 촉구 결의안 상정에 항의하며 퇴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이 명태균 때문에 비상계엄을 했다는 '신작 소설'을 들고 나왔다"며 "거대 야당이 명태균 씨에 휘둘려 다니는 꼴"이라고 밝혔다. 

서지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15일 논평을 통해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 회유 정황이 드러나 내란 공작 의혹이 커지자, 민주당이 급히 선동 방향을 바꾼 것"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서 원내대변인은 "곽 전 사령관 회유 당사자로 박범계 (민주당) 의원이 지목된 점에서 또다시 공작 냄새가 난다"며 "민주당은 김어준씨가 국회에서 '아무말 대잔치'를 벌인 것처럼, 다음주 법사위에 명씨를 소환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이 교도소 출장 상임위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까지 들린다"고 부연했다. 

앞서 박범계 의원은 경남 창원교도소에서 접견한 명씨가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의 '황금폰' 공개를 우려해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는 주장을 전했다. 민주당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은 전날 대검찰청을 항의 방문해 "명태균 게이트가 윤석열의 위헌·불법적 비상계엄의 트리거였음이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서 원내대변인은 "명씨의 폭로성 발언에 의존하며 국민의힘을 공격하려 하지만, 실상은 민주당이 명씨에게 휘둘리고 있다"며 "민주당의 아버지가 이재명 대표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명태균이라는 상왕까지 등장한 듯하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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