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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손절하는 구리시, GH 구리 이전 재검토되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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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강대웅·윤중국 기자
입력 2025-02-15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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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脫 경기 서울 편입 외치는 구리, 경기도 공공기관 북부 이전은 포기해야

사진경기도의회
[사진=경기도의회]

지난달 24일 구리시가 구리-서울 통합추진위원회를 출범시키며 서울시 편입에 박차를 가한 가운데, 경기도의회 유호준 의원(남양주 다산·양정)이 지난 12일 입장문을 내고 “경기도는 GH 서울 이전을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면, 경기북부 지역을 대상으로 GH 이전 대상지 공모를 다시해야 한다”라며 GH 구리 이전의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2023년 11월 2일 기자회견을 열어 구리시의 서울 편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뒤, 오세훈 서울시장과 면담을 진행하는 등 지속적으로 경기도를 벗어나 서울시로 편입하겠다는 의지를 밝혀왔다.

실제로 구리시는 2022년 7월부터 도와의 부시장 인사 교류를 거부하고 2년 반 넘게 부시장이 공석 상태일 정도로 경기도를 벗어날 의지를 명확하게 하고 있다.

반면 경기도의 대표 공공기관인 경기주택도시공사(이하 GH)는 2021년 6월 체결된 ‘GH 이전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구리 이전을 성실히 추진해 현재 구리시 토평동 일대에 경기도 도시계획(분과)위원회 심의를 거쳐 용도변경을 통해 GH 이전 용지를 마련한 상태다.

구리시의 서울 편입 추진이 발표된 직후인 2023년 11월 14일 GH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공식적으로 서울 편입을 추진하는 구리시로의 GH 이전 추진 즉각 중단을 요청했던 유호준 의원은 현 상황에서 경기도가 지속해서 GH 구리 이전을 추진하는 것은 “GH 구리 이전은 공공기관 북부 이전 사업의 결과인데, 지금은 구리시가 서울 편입을 원하고, 실제로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 상황을 설명한 뒤, “경기도가 계속 GH 구리 이전을 추진한다면 이는 경기도민의 자존심에 흠집을 낼 뿐만 아니라, 나중에 다시 GH의 경기도 복귀를 추진할 때 소모될 경기도의 행정력과 재정을 생각해서라도 구리 이전은 중단되어야 한다”라며 GH의 구리 이전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유호준 의원은 “균형발전을 위해 흔들림 없이 공공기관 북부 이전이 추진돼야 하기에, 경기도에 남고자 하는 북부 시군들을 대상으로 재공모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라며 공공기관 북부 이전과 김포·구리 등의 서울 편입 추진 사이에서 해답을 제시했다.

한편 남양주시의회는 2월 10일 본회의를 통해 ‘경기주택도시공사 북부 이전지 재검토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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