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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일제하 우리 국민 국적 일본" 주장한 김문수에..."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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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영 기자
입력 2025-02-15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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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구 선생 국적 중국이라는 답변, 어이없는 일"

홍준표 대구시장이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시작일인 14일 대구 남구 봉덕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조재구 남구청장과 함께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시작일인 14일 대구 남구 봉덕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조재구 남구청장과 함께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일제강점기 우리 국민의 국적은 일본'이라 한 주장에 대해 "망발"이라고 직격했다. 

홍 시장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제강점기 대한민국 국적을 일본이라고 하는 것은 을사늑약과 한일합방을 합법적으로 인정하는 일제의 식민사관"이라며 "그렇게 보면 일제하의 독립운동은 내란이 되고, 강제로 한 혼인도 유효하다고 보는 것과 다름이 없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홍 시장은 "그건 국제법이나 국내법이 인정하는 무효인 조약"이라며 "그래서 일제하의 우리 국민의 국적을 일본이라고 하는 것은 망발이라고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시장은 "김구 선생의 국적을 중국이라고 기상천외한 답변을 하는 것도 어이가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 장관은 전날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에서 '일제시대 김구 선생의 국적은 무엇이냐'는 최민희 민주당 의원 질의에 "여러 주장이 있지만 중국 국적을 가졌다는 이야기가 있고 학자들의 연구도 있다"고 답한 바 있다. 

홍 시장은 "나라를 구성하는 3대 요소는 영토, 주권, 국민"이라며 "일제시대에는 국민은 있었으나 영토는 빼앗기고 주권도 빼앗겼다. 1919년 삼일만세운동 이후 설립된 상해 임시정부 시절부터 국적이 대한민국이라는 주장도 있으나 국가의 3대 요소 중 국민만 있는 시대였기 때문에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우리 국민들은 국내에서나 해외에서 모두 무국적 상태로 산 것이라고 나는 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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