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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트럼프 2기 첫 한·미 외교장관회담…조태열 "관세해법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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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윤서 기자
입력 2025-02-1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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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뮌헨안보회의MSC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14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뮌헨안보회의(MSC)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14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회담에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적용 문제와 관련한 한국의 입장을 전달하고 해법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14일(현지시간) 뮌헨안보회의(MSC) 참석을 위해 독일 뮌헨국제공항에 도착한 후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14~16일 예정된 MSC에 참석하는 조 장관은 이번 회의 참석을 계기로 15일 오전 루비오 장관과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첫 한·미 외교장관회담에 임한다.

조 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조선업 협력, 원자력,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의 전략적인 협력 방안도 논의할 것"이라며 "최근 철강·알루미늄 25% 관세와 상호 관세 적용 문제에 우리 생각과 입장, 협의에 의한 해결 의지를 밝히고 해법을 모색하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장관은 이날 오후엔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까지 참여하는 한·미·일 3국 외교장관회의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한·미·일 외교장관회의에선 3국 협력 발전 방안과 함께 북핵 문제 대응, 지역 정세, 경제 안보 분야 협력 증진 방안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밴스·젤렌스키 뮌헨서 만남…종전 논의 시작

JD 밴스 미국 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약 40분간 만나 종전 방안을 논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2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종전 협상을 즉각 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지 이틀 만이다.

양측은 향구적 평화가 동반되는 방향으로 전쟁을 끝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다만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의 추가적인 침공 가능성을 차단하는 분명한 안전 보장책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회동에는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키스 켈로그 특사가 동석했다.

미국은 이날부터 사흘간 각국 외교안보 당국자들이 모이는 MSC를 시작으로 종전 방안 논의를 본격화할 전망이다. 켈로그 특사는 오는 17일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를 찾고, 20일엔 우크라이나에서 당국자들과 회동한다.
 
이재명, 상속세 개편 시동거나…국민의힘 '상속세율 인하' 비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상속세 개편안을 비교하며 "극심해지는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소수의 초부자를 위한 특권감세는 절대 안 된다"고 상속세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상속세 개편, 어떤 게 맞나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의 상속세 개편안에 대해 "일괄공제 5억, 배우자공제 5억을 각 8억과 10억으로 증액"하면 "18억까지 면세받아, 수도권의 대다수 중산층이 집을 팔지 않고 상속 가능하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해 8·18 전당대회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상속) 세율을 인하하면 중산층이든, 서민이든, 초부자든 똑같이 초고액을 상속받아도 세율이 떨어져 상속세가 줄어든다"면서도 "집값 상승으로 인한 중산층의 상속세 부담 완화를 위해 배우자 공제와 일괄공제 금액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민주당은 상속세 일괄공제액을 현행 5억원에서 8억원으로, 배우자 상속공제 최저한도금액은 5억원에서 10억원으로 올리는 상·증세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무학여고 별관 화재로 심한 연기…인명피해 없이 진화

서울 성동구 무학여고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2시간여 만에 진화했다.

15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9분께 무학여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불이 난 건물은 급식실이 있는 별관인 4층짜리 식당동이었다.

소방 당국은 9분 만인 오후 1시 38분께 관할소방서 소방관 전원이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이후 3시 14분께 큰 불길을 잡은 데 이어 3시 50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진화 작업에는 소방관 108명과 차량 30대가 투입됐다.

봄방학 기간이라 학생과 교직원 등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 당국은 주차장 차량에서 화재가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주차장에는 전기차도 몇 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트럼프 '4월 2일 車관세' 예고…대미 수출 1위 자동차 '비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미국에 수입되는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오는 4월 2일께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 세계를 상대로 거침없이 휘두르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칼날'이 자동차 분야까지 확장되며 한국에도 비상이 걸릴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 행사에서 수입 자동차 관세 도입 일정에 대한 기자들 질문에 "아마도 4월 2일께"라고 답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각종 관세 부과 계획을 즉각 수행하지 않고, 일정한 준비 기간을 둔 채 시행한다고 발표한 만큼, 4월 2일이 자동차 관세 적용 시점이 될지 구체적인 자동차 관세 부과 계획에 대한 발표만 이뤄질지는 분명하지 않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동차·반도체·의약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검토하겠다고 선언한 데 이어 자동차 관세 관련 일정을 구체적으로 밝힘에 따라 한국의 대미 자동차 수출에 변수가 생기게 됐다.

미국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전기차를 포함한 한국산 승용차에 대해 2016년부터 무관세를 적용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의 전체 자동차 수출액은 707억8900만 달러이며, 이 가운데 대미 수출액은 347억4400만 달러로 비중이 49.1%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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