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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미군 우크라 배치 대가로 희토류 50% 지분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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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윤서 기자
입력 2025-02-15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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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BC 보도…베센트 美 재무장관, 12일 키이우에서 제안

  • "휴전 후 미군 배치 가능"…젤렌스키 "검토할 시간 필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UPI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UPI·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기 행정부가 우크라이나 측에 휴전 후 안전보장을 위해 미군을 배치해 줄 수 있다며 그 대가로 우크라이나 희토류 자원의 50% 지분을 요구했다고 미국 NBC 방송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지난 12일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났을 당시 양국 간의 광물협정 초안과 함께 이 같은 제안을 제시한 바 있다.

NBC에 따르면 젤렌스키는 면담 당시 광물협정 초안 서류에 즉각 서명할 수는 없다며, 검토하고 상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면담 후 베센트 장관은 광물협정이 전후 우크라이나의 '안보 보호막'(security shield)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이 내놓은 초안을 검토할 예정이며, 14∼16일 독일 뮌헨 안보회의에서 협정을 체결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NBC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14일 안보회의 연설에서 미국 측 제안에 대한 법적 검토와 수정 제안 마련 등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이후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해 온 무기 등 각종 원조에 대한 대가로 희토류 자원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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