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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전 종전 협상 본격화...러, '거물급 협상단'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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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휘 기자
입력 2025-02-15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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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NN "미국과 직접 대화 통로…서방과 경제관계 회복 초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러시아가 미국과 우크라이나 종전 회담을 진행하기 위해 거물급 인사들로 구성된 고위급 협상단을 꾸리고 있다고 미국 CNN 방송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의 국부펀드인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의 키릴 드미트리예프 대표 등 미국 월가 출신 금융인과 베테랑 외교관, 정보기관 책임자 등 경험이 풍부한 '거물급' 인사들을 협상단에 배치했다.
 
드미트리예프 대표는 푸틴 대통령의 측근으로, 미국 하버드대와 스탠퍼드대를 나와 미국 컨설팅 기업 매킨지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등에서 근무했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1기 행정부 시절부터 미‧러 '물밑 대화'에 긴밀하게 관여한 인사로 분류된다.

그는 지난해 미국 대선 과정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공개 지지했고,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승리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전례 없는 거짓말과 무능함에 평범한 미국인들이 지쳐 있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미·러 관계를 재정립할 기회가 열렸다"고 주장한 바 있다.

CNN은 드미트리예프 대표의 포진에 "러시아의 협상 전략이 서방과의 경제관계 개선과 제재 해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지난 12일 1시간 넘게 통화하고 종전 협상을 즉각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도 통화해 푸틴 대통령과의 대화 내용을 알렸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안보회의에서 만나 종전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 합의가 도출된 이후 러시아와의 종전 협상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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