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이재명이 대세…혹시 안되면 나도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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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25-02-17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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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유력 인사, 이재명 대미관계 능력 인정"

  • "김부겸·김동연·김경수, 좋은 사람이지만 가능성 없어"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3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3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82세로 22대 국회 최고령인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그럴 가능성 없지만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안되면 나도 (대선) 출마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지난 16일 광주지역 편집보도국장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번 조기대선은 보수, 진보 진영싸움이어서 50%대 49% 박빙 승부가 될 것"이라며 "호남에서 (지지율이) 90% 이상 나와야 한다. 호남이 지금 가장 중요한 시점이다"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박 의원은 "어제(15일) 광주 금남로 광주시민들이 보수집회에 대응해 대거 집회에 참석하는 모습을 보고 광주시민의 위대함을 다시 느꼈다. 눈물 나게 고맙다"면서 "대단한 광주시민이다"라고 했다.

이어 "'이 대표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미국 외교 전문지 '포린폴리시'의 기사 의미는 대단하다"며 "밝힐 수 없지만 미국 유력 인사도 이 대표의 대미관계 등의 능력을 인정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기 대선 국면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김부겸 전 총리,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두관 전 장관, 김동연 지사는 좋은 사람이지만 가능성 없다. 이낙연 전 총리는 논외다"라면서 "이 대표가 만에 하나 출마 못하면 김동연 지사가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저도 출마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헌과 관련해서는 "물리적 시간이 없고 내란 세력 물타기가 돼서는 안 된다"며 "이 대표도 지난 대선 때 개헌을 공약했으니 (당선되면) 임기 중에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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