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매판매 부진에 커지는 금리 인하 기대감…환율 1440원 초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서민지 기자
입력 2025-02-17 09:4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환율 2.5원 내린 1441.0원 출발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세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시 커지면서 시장에 위험 선호 현상이 나타나면서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5원 내린 1441.0원에 장을 시작해 장초반 1440원대 초반에 머물고 있다.

환율은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기준금리 인하 재조정에 따른 달러 약세로 소폭 내렸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6.772를 기록 중이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의 1월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0.9% 줄었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0.2%)보다 큰 폭의 감소였다. 이에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다소 높아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인상은 4월 초로 유예되면서 시장에 당장 불확실성을 자극하지는 않는 모습이다. 미국과 러시아가 조만간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에 나서기로 한 점도 달러 약세 요인으로 꼽힌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3월부터 수입 철강 및 알루미늄에 25% 관세 부과를 공식화하고 4월부터 관세 및 비관세 장벽을 두루 고려해 '상호 관세'를 세계 각국에 부과하겠다고 예고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환율은 하락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수, 역외 숏 유입에 낙폭 확대를 시도하며 1430원 후반 중심 등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커스터디 매도를 소화하는 역외 숏플레이가 더해질 경우 오전 장에서 1430원대 진입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수입 결제, 해외주식투자 환전 등 저가매수 우위가 계속되는 탓에 낙폭은 제한된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