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일본 국내총생산(GDP)이 4년 연속 플러스 성장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내각부가 이날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12월 분기 성장률은 물가변동 영향을 제외한 실질 기준 전 분기 대비 0.7% 증가했다. 이는 로이터 예상치인 0.3% 증가를 크게 웃돈 수준이다.
특히 GDP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민간 소비가 전기 대비 0.1% 증가하며 예상(0.3% 감소)을 깨고 증가세를 나타낸 것이 크게 작용했다. 소비에 이어 민간 수요의 두 번째 축인 설비투자는 0.5% 증가했고, 수출은 1.1% 증가했다.
또한 4분기 GDP는 연률 환산 기준으로는 2.8% 증가했는데, 이 역시 일본의 시장조사업체 QUICK이 집계한 예상치 중앙값(1% 증가)을 크게 상회한 것이다.
이에 일본의 지난해 전체 GDP는 전년 대비 0.1% 증가해, 4년 연속으로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