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서울스프링페스타’ 축제 현장을 즐길 수 있도록 관광상품을 구성, 판매하는 서울 소재 여행사에 최대 50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한다고 17일 밝혔다. 봄 대표 축제인 서울스프링페스타에 외국인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기 위해서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서울스프링페스타는 4월 30일부터 7일간 진행된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비롯해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덕수궁길 등 서울의 주요 관광명소에서 멀티미디어쇼, K-콘텐츠 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질 예정이다.
시는 관광상품 운영에 필수적인 ‘버스 운영비’와 ‘홍보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버스운영비는 1일 기준 1대당 50만원 한도다. 여행상품에 서울스프링페스타 행사장 중 최소 1곳을 방문해야 하고 현장 확인서를 작성해야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브로셔·영상·소셜미디어(SNS) 광고 등 홍보비는 최소 1곳의 행사 장소, 프로그램명 등을 포함해 외국어 홍보를 진행해야 지원금이 지급된다.
시는 실제 상품 운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서울스프링페스타가 끝난 5월 7일부터 5월 31일까지 관련 증빙서류를 여행사별로 제출받은 뒤 7월경 지원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이 서울스프링페스타를 즐길 수 있는 관광상품을 운영, 판매하는 인바운드 여행사다.
시는 법인사업자로 한정했던 지원대상을 올해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모든 여행사로 확대했다. 최근 국내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 관광업계의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단 오는 18일 전까지 사업자등록증과 관광사업등록증 상 서울시 등록 업체여야 한다. 신청 기간은 18일 오전 9시부터 4월 25일까지며,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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