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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유럽‧중동 지역 파생상품시장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17일 출국했다.
17일 거래소에 따르면 정은보 이사장은 17일부터 21일까지 독일거래소그룹(DB Group)과 이스탄불 거래소(BIST)를 방문할 계획이다.
거래소는 오는 6월 국내 파생상품 야간시장 도입 등 새로운 환경에 맞춰 해외 거래소 협력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어 파생상품 야간시장 개설과 함께 종료되는 기존 'KRX-EUREX 연계거래' 사업의 계약완료 이행 및 후속 협력사업 등 양측의 파트너십 유지와 강화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최근 글로벌 무역전쟁 등 자본시장 불확실성 확대에 대응해 안정적인 시장운영을 위한 거래소 간 공조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0일 정 이사장은 튀르키예 BIST를 방문해 파생시장 상호협력 강화를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BIST는 중동 지역에서 가장 풍부한 유동성의 파생시장을 운영하며 한국거래소와 시장구조 측면에서 유사성이 높다는 점에서 양 거래소 간 신규 협력사업 발굴 등 기대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거래소는 한국 자본시장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지속 확대하고, 파생 야간시장의 글로벌 투자자 시장참여 확대를 위한 마케팅 활동도 활발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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