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APEC 정상 회의 기념 'APEC로' 명예도로명 추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경주=최주호 기자
입력 2025-02-17 15:3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보문호수 9㎞ 구간 지정 검토…도시 국제적 위상 강화 기대

  • 오는 28일까지 주민 의견 수렴…주소정보위원회서 최종 결정

APEC로 명예도로명 구간도 사진경주시
APEC로 명예도로명 구간도. [사진=경주시]
경북 경주시는 APEC 정상 회의가 열릴 화백컨벤션센터 인근 주요 도로에 ‘(가칭)APEC로’라는 명예도로명 부여를 검토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명예도로명 부여는 오는 10월 말 경주 보문관광단지에서 개최되는 제32차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 회의를 기념한 조치다.
 
APEC 정상 회의는 세계 21개 정상들이 참석하는 아태 최대 규모 국제 회의로, 2005년 부산 개최 이후 20년 만에 대한민국에서 열리게 됐다.
 
경주시는 이번 회의를 지역의 국제적 위상 강화와 글로벌 교류 확대의 기회로 삼기 위해 다양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APEC로’는 보문호수를 따라 길이 9㎞에 걸쳐, 보문교 삼거리를 기점으로 시작해 원점을 순환하는 구간이다.
 
해당 구간은 법정도로명이 부여된 보문로(전체)와 경감로(일부)를 포함한다.
 
명예도로명은 기존 법정도로명과 함께 부여되며, 실제 주소로 사용되지는 않는다.
 
이번 명예도로명 지정은 APEC 정상 회의의 개최 의미를 강조하고, 향후 경주가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는 상징적 요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오는 28일까지 주민 의견을 수렴하며, 의견이 있는 경우 경주시청 토지정보과 공간정보팀을 방문하거나 우편, 팩스로 의견서를 제출할 수 있다.
 
의견 수렴 이후 경주시는 주소정보위원회를 열어 ‘(가칭)APEC로’ 명예도로명을 최종 확정하고, 안내 시설물을 제작·설치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정상 회의는 단순한 국제 회의를 넘어, 경주의 국제적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명예도로명 부여가 정상 회의의 의미를 기념하는 동시에, 경주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문화 교류 중심지로 성장하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