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훈 "이재명, 기업 혐오 벗어나 상속세 인하 협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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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윤서·이다희 기자
입력 2025-02-1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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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힘, 최고세율 인하뿐 아니라 세액공제 한도 확대도 주장"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지난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학교 안전 강화를 위한 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217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지난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학교 안전 강화를 위한 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2.17[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상속세 완화 주장을 겨냥해 "경제 중심 정당 외치기 전에 기업 혐오에서 먼저 벗어나고, 상법이 아닌 자본시장법 개정과 합리적 상속세 인하에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기업 경영자의 창업 의지를, 박탈하고 가업 승계를 막으면서 코스피 지수 상승, 경제성장률 3~4%를 어떻게 달성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하며 이같이 밝혔다. 

또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서도 국민의힘이 최고세율 인하만 고집한다는 거짓말 늘어놓았다"면서 "최고세율 인하뿐만 아니고 세액공제 한도 확대도 같이 주장하고 있다"고 짚었다.

아울러 "만약 최고세율 인하가 안 된다면 세액공제 한도라도 확정하자는 것이 국민의힘의 주장"이라며 "기업을 부정적으로 보면서 기업 경쟁력이 국가 경쟁력이라고 뻔뻔하게 이야기하는 민주당은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많은 국민들께서 이 대표를 '양두구육', '프로 거짓말러', '양치기 대표'라고 비판하는 이유는 기업을 부정적으로 보고, 시장 질서를 혼란하게 하면서 기업 경쟁력이 국가 경쟁력이라고 말하는 거짓된 모습을 느낀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인터뷰에서도 "기업들을 지원하는 세제를 자꾸 부자 감세라고만 이야기하면 경제가 버틸 수가 없다"며 "그 점을 이재명 대표는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현행 5억원인 상속세 일괄 공제 한도·배우자 공제 한도를 각각 8억원, 10억원으로 상향하자고 제안하며 정부·여당이 주장하는 상속세 최고세율 인하에는 반대 입장을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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