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창원지검 명태균 중간수사결과, 쭉정이 맹탕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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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25-02-18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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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천개입 몸통 김건희 여사 압수수색 안해"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 등 명태균씨와 관련된 각종 의혹 중간수사결과를 두고 "예상대로 알맹이가 쏙 빠진 쭉정이 맹탕 발표"라며 "결국 명태균 특검만이 답"이라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 넉 달 동안 검찰은 대체 뭘 한 것인가. 명태균 게이트의 핵심인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에 대해 후속수사를 아예 하지 않았거나, 아니면 증거를 잡고도 일부러 숨기고 있거나 둘 중 하나가 아닌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창원지검은 대통령 등의 공천개입, 여론조사 결과조작, 여론조사 비용 대납 등 명태균 게이트의 핵심 의혹을 밝히기 위해 대통령실 관계자와 국민의힘 전현직 국회의원 등 100여명을 소환조사하고 61곳을 압수수색했다고 숫자를 나열했다"며 "그런데 핵심은 하나도 건드리지 못하고 주변만 뒤졌다"고 비판했다.

이어 "실제로 공천개입과 국정농단 몸통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소환조사나 압수수색은 전혀 없었다"며 "창원지검은 4개월 내내 허송세월만 하다가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으로 넘겨버렸다. 검찰이 공천개입 국정농단의 몸통인 대통령 부부에 대한 수사를 한없이 지연시키거나 은폐를 축소하는 것 아니냐는 국민적 의심만 샀다"고 했다.

앞서 창원지검은 전날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 등 명태균씨와 관련된 각종 의혹 수사를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송한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 "내란의힘이 되길 원하는 게 아니라면 하루빨리 광기와 망상에서 깨어나 상식과 이성을 회복하기 바란다"며 "민주당은 명태균 특검을 관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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