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종 청장가운데이 주문진파출소를 방문하여 사고 예방을 위한 활동 강화와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있다 사진동해해경청](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02/18/20250218102544401063.jpg)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최근 강한 계절풍과 높은 파고로 인한 잇따른 해양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17일 강원권 내 치안 현장을 점검했다.
동해해경청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해양 사고에 대비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최근 5일 사이에 전북 부안군, 제주도, 여수 등에서 발생한 어선 화재, 전복, 침몰 사고로 인해 22명의 사망 및 실종자가 발생한 상황에서 이루어졌다.
특히, 해양경찰청은 2월 13일부터 3월 15일까지를 ‘해양 안전 특별경계 강화 기간’으로 정하고, 안전관리를 집중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김성종 청장은 주문진파출소를 방문하여 사고 예방을 위한 활동 강화와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김성종 청장은 “해상 기상특보가 발효되면 즉시 조업을 중단하고 안전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며, 승선원은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안전한 동해를 위해 민과 관 모두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양소방서, 길 잃은 등산객 3명 긴급 구조
![현장 구조대상자와 하산하는 사진 사진양양소방서](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02/18/20250218102906595114.jpg)
양양소방서는 지난 17일 23시 40분에 양양군 서면 북암리 등산로에서 길을 잃고 고립된 등산객 3명을 성공적으로 구조했다고 밝혔다.
양양소방서에 따르면, 구조 대상자는 아버지와 그의 자녀 2명(15세 남, 12세 여)으로, 산행을 마치고 하산하던 중 자녀가 핸드폰을 잃어버리면서 자녀들은 길을 따라 하산하고 아버지는 핸드폰을 찾으러 다시 올라갔다가 길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발생 후 아버지는 18시 20분경 119에 구조를 요청하였고, 양양소방서는 119구조대원과 구급대원을 현장에 급파하여 수색 작업을 시작했다. 당시 산에는 많은 눈이 쌓여 있었고, 구조 대상자들이 저체온증에 걸릴 우려가 있어 인근 구조대들과 공조하여 생태 관리센터에 베이스캠프를 설치한 후 본격적인 수색을 시작했다.
아버지와 자녀들은 핸드폰 수신이 원활하지 않은 지역에 있었고, 핸드폰 배터리가 각각 20% 및 15%로 제한된 상황이었다. 구조대원들은 먼저 어린 자녀들의 위치를 파악하여 양양항공대 헬기로 접근 후 20시 35분에 건강 상태가 양호한 두 아이를 무사히 구조하였다. 그러나 아버지의 핸드폰 배터리가 방전되면서 연락이 끊겼고, 구조팀은 처음 신고된 GPS 위치를 중심으로 수색을 계속한 끝에 23시 40분에 아버지도 무사히 구조될 수 있었다.
김문하 소방서장은 “겨울 산행 시에는 방풍·보온성이 있는 옷을 준비하고, 비상 상황에 대비해 헤드랜턴과 보조배터리 등을 휴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등산 중 사고를 당했을 경우 119 신고를 주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강릉시, 동해선 ITX 및 관광 콘텐츠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 발표
![부산역에서 실시한 동해선 ITX와 강릉 관광에 대한 설문 조사 사진강릉시](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02/18/20250218103109540235.jpg)
강릉시는 최근 부산역에서 실시한 동해선 ITX와 강릉 관광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관광 정책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18일 시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서는 179명이 응답했으며, 그 중 부산․경상권 거주자가 66%를 차지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조사 결과, 여행 시 동반자는 가족이 가장 많았으며(51%), 친구나 연인(36%), 혼자 여행하는 경우도 있었다(11%). 이러한 경향은 최근의 가족 친화 및 개별관광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다. 또, 동해선 이용 의향에 대한 질문에서는 90% 이상이 긍정적인 답변을 했지만, 운행 시간이 길어 이용 가능성이 작다는 응답이 31%로 가장 많았다. 이에 따라 KTX 열차 도입과 증차 같은 대책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관광에 대한 관심도는 높았으며, 85%가 강릉 방문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관광 콘텐츠는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맛있는 음식 여행으로, 강릉의 매력을 재조명할 필요성이 분명해졌다. 다만, 교통 불편과 숙박시설 부족에 대한 불만도 커,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엄금문 관광정책과장은 "설문 조사에서 강릉 관광과 동해선에 대한 관심을 확인했다"며 "이 결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맞춤형 관광 정책을 통해 많은 관광객이 강릉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속초시, 15억 원 투입해 2025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 추진
![속초시청사 전경 사진이동원 기자](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02/18/20250218103639452913.jpg)
속초시는 15억 원을 투입하여 2025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태양광 및 지열 등의 신재생에너지를 특정 지역 내 주택과 공공, 민간 건물에 집중적으로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설비 유형에 따라 설치비를 차등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에너지 요금 인상으로 민간 건물에서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점을 반영하여, 속초시는 지난해 산업통상부의 공모에 선정되며 국비 3억 5천만 원과 도비 4천만 원을 지원받았다. 기존의 공공건물 및 주택 중심에서 민간 위주로 사업 대상을 확대하여 추진할 방침이다.
올해 사업에서는 관내 81개소의 주택과 건물에 태양광 설비를, 20개소의 주택에는 지열 설비를 설치할 예정이다. 사업은 3월에 착수될 계획이며, 2026년도 사업 대상자는 오는 3월부터 5월까지 별도로 신청을 받아 선정할 예정이다. 신청 관련 자세한 사항은 속초시 친환경과로 문의하면 된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이번 사업이 시민 여러분의 에너지 요금 절감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단계적으로 속초시가 에너지 자립 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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