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02/18/20250218114406687095.jpg)
경찰이 18일 언론사에 대한 단전·단수 지시 의혹과 관련해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자택과 서울·세종 집무실, 허석곤 소방청장, 이영팔 소방청 차장 집무실을 대상으로 강제수사에 나섰다.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은 이날 수사관을 투입해 서류와 전산 기록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으며 해당 사건은 공수처에서 이첩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장관은 내란 혐의로 입건됐다. 계엄 당시 한겨레신문과 경향신문, MBC 등에 대해 단전·단수를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또 해당 의혹을 증언한 허석곤 소방청장을 공수처가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 자료를 넘겨받아 분석하고 있다.
특수단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검토한 뒤 이 전 장관과 허 청장 등을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이 전 장관은 지난 11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에서 "언론사 전기·수도 공급을 끊으려 한 적이 없으며 관련 지시를 받은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다만 대통령실에서 '소방청 단전·단수'와 관련된 내용이 적힌 쪽지를 본 적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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