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근 시간대에 돌봄선생님이 초등학생 자녀의 간식‧숙제를 챙겨주고 등교 동행까지 해주는 '서울형 아침돌봄 키움센터'가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된다.
서울시는 지난해 도심권·동북권·서북권·동남권·서남권 등 5개 권역에 서울형 아침돌봄 키움센터 총 10곳을 시범 운영한 결과 총 7107명이 이용했으며 만족도는 4점 만점에 3.9점에 달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양육자의 호응이 컸던 만큼 다음 달부터 서울형 아침돌봄 키움센터를 추가로 연다. 인근 학교 수, 학령인구(6~12세), 돌봄수요 등을 고려해 자치구별 1곳씩 공모를 통해 선정했으며 추후 수요 등을 고려해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형 아침돌봄 키움센터는 양육자의 퇴사 고민이 가장 커지는 시기가 자녀 초등학교 입학 시기라는 점에 착안해 도입됐다. 출근과 아이의 등교 준비가 맞물리는 아침 시간대에 돌봄공백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초등돌봄시설인 우리동네키움센터 정규 운영 시간 외에 오전 7~9시에 추가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식이다.
시는 아침돌봄키움센터 정기돌봄 시스템을 개선해 시민 불편을 해소한다. 정기돌봄을 이용하는 아동이 연장을 희망하면 별도 신청 절차 없이 자동 연장되도록 한다. 자동연장은 1학기 정기돌봄 이용 후 여름방학 학기 연장 신청 시부터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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