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공수처 폐지해야…계엄수사 혼선 근본원인은 文"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성휘 기자
입력 2025-02-18 13:4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여의도연구원 토론회에서..."수사기관 권한 다툼에 국민 자유 침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은 18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왜 만들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특정 세력의 하명수사처"라며 공수처 폐지를 주장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여의도연구원 창립 30주년 연속토론회-국민 위에 군림하는 국가기관 정상인가' 토론회에 참석해 "쓰잘데기 없는 공수처는 폐지해야 한다. 수사기관이 많다고 좋은 게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권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내란죄 의혹 수사와 관련해 수사기관 혼선을 언급하고 "우리나라 수사기관 체계에 문제가 있는 것을 국민 모두가 느꼈다고 생각한다"며 "그 근본 원인은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에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의 생명과 신체를 보호하고 자유를 신장하기 위해 수사기관이 존재해야 하는데 수사기관 간 권한 다툼 때문에 오히려 국민들의 자유가 침해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수사기관이) 서로 '우리에게 수사 권한이 있다'며 아주 편법적인 운영을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경원 의원도 축사에서 "탄핵 이후 내란죄 수사, 헌법재판소 재판을 보면서 법치주의가 무너지는 것이 너무 안타까웠다"며 "공수처 폐지가 답이고 좌파 사법 카르텔을 정리하는 것이 국민들 권리를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의도연구원은 '국민 위에 군림하는 국가기관, 정상인가'를 주제로 30주년 연속 토론회를 진행 중이다. 17일 '사법부 독립'을 주제로 열린 1차 토론회에서는 윤 대통령 탄핵심판을 진행하는 헌법재판소를 비판했다.

이날 2차 토론회는 내란죄 수사기관이 주제였다. 19일 열리는 3차 토론회는 '국회 권력의 비대화'를 주제로 거대야당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하면서 권력분산 개헌을 주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