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신규 이사진에 반도체 전문가 3인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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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진 기자
입력 2025-02-1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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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달 19일 정기 주주총회 개최

  • 이사 선임 등 안건 상정 예정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아주경제DB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아주경제DB]
삼성전자가 신규 이사진을 반도체 기술 전문가로 보강한다.

삼성전자는 오는 3월 19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18일 공시했다.

이번 주주총회에는 이사 선임 안건을 비롯해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이 상정될 예정이다.

신규 사외이사로는 반도체 전문가인 이혁재 서울대 교수가 내정됐다.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이 교수는 미국 퍼듀대에서 공학박사를 받았고, 루이지애나공대 조교수와 인텔 선임 엔지니어를 거쳐 2001년부터 서울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신규 사내이사로는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과 송재혁 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반도체연구소장(사장)이 내정됐다. 이사회에 반도체 전문가만 3명이 포진하는 셈이다.

주총에는 노태문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과 김준성 싱가포르국립대 기금 최고투자책임자(CIO), 허은녕 서울대 공과대학 교수, 유명희 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의 이사 재선임 안건도 상정된다.

이사 선임 안건이 주총에서 모두 통과되면 현재 9명인 삼성전자 이사회(사내 3명, 사외 6명)는 10명(사내 4명, 사외 6명)이 된다.

감사위원으로는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과 유명희 전 통상교섭본부장을 선임하는 안건이 상정될 예정이다.

상법상 사외이사 임기가 6년으로 제한된 만큼 현 이사회 의장인 김한조 전 하나금융나눔재단 이사장은 이번에 물러난다. 이에 따라 주총을 마친 뒤 새로 꾸려지는 이사회에서 신규 의장을 선출하게 되며, 새 의장으로는 신 전 위원장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삼성전자는 2018년 3월 이사회 결의를 통해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했고, 2020년 2월에는 사외이사를 의장으로 선임했다.

다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은 이번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현재 국내 4대 그룹 총수 중 미등기임원은 이 회장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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