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명태균과 '3자 회동' 보도에 "새빨간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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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수교 기자
입력 2025-02-1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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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위주장 기정사실인 양 보도 '유감'...법적 책임 물을 것"

오세훈 서울시장 사진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 [사진=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자신과 후원회장으로 알려진 김모씨, 명태균씨가 '3자 회동'을 했다는 보도에 대해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반박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오 시장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명태균의 터무니없는 허위 주장이 기정사실인 양 보도되는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초기에 명태균은 상대할 가치가 없는 인물이라 생각해 끊어냈는데 3자 만남까지 할 이유가 없다"며 "명태균과 그 일당은 13차례 미공표 여론조사 결과를 언제 누구에게 전달했는지 밝히라는 우리 요구에 수개월째 답변조차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오 시장은 "이치에 맞지도 않고 구체적인 증거도 없는 허풍쟁이 사기꾼의 과장된 거짓말을 언론에 내보내는 명태균 측 변호인과 이를 사실인 양 보도한 언론에 대해서도 법적 책임을 묻겠다. 검찰 수사가 늦어지는 동안 명태균발 가짜뉴스만 재생산되고 개인의 명예는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검찰에 구체적인 수사 결과 발표를 거듭 촉구했다.


이종현 서울시 민생소통특보도 이날 입장문을 내고 "명태균의 일방적인 허위 주장이 담긴 보도 내용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주장했다. 이 특보는 "김영선 의원 소개로 명씨를 만났지만 테스트용 여론조사가 엉터리라고 밝혀져 참모들에게 쫓겨난 이후 어떤 만남이나 논의도 없었다는 게 사실"이라며 "명씨 측은 오 후보 측에 제공했다는 여론조사가 언제 누구에게 전달됐는지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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