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부경대학교가 전공교육과정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전공교육과정 인증제’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부경대는 이날 오후 대학본부에서 인증제 표창장 및 인증패 수여식을 열고, 일본어문학전공, 일본학전공, 사회복지학전공, 국제지역학부, 중국학과, 소방공학과, 해양수산경영학전공, 식품공학전공, 식품영양학전공, 언론정보전공, 정보통신공학전공 등 11개 학과·전공에 인증패를 수여했다. 지난해 시범사업에서 4개 학과·전공이 인증을 받은 데 이어, 이번 시행으로 총 15개 학과·전공이 인증을 받았다.
‘전공교육과정 인증제’는 부경대 교육혁신처가 주관하는 자체 인증 제도로, 교육과정 개발·운영·평가·개선 등 전공교육의 핵심 요소를 체계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대학 교육의 질을 높이고, 글로컬대학 및 RISE사업 등에서 요구하는 지역 연계·협력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인증 학과·전공에는 지원금과 학과평가 가산점이 부여되며, 인증을 완료하면 총장 명의의 인증서와 인증패를 수여 받는다. 또한, 인증받은 학과·전공 졸업장에는 인증마크가 표기되며, 우수학과로 선정되면 포상금도 지급된다.
원용선 교육혁신처장은 “3년 안에 모든 학과·전공을 대상으로 인증제를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며 “대학 전공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부경대, 규슈대와 해양환경 협력...국제 교류 박차
부산-후쿠오카 해양환경 비교 연구 등 글로벌 협력 강화
국립부경대학교 환경·해양대학과 일본 규슈대학교 융복합대학이 학생 학문 교류와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국제 학생 교류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7일부터 3월 3일까지 2주간 일정으로 진행되며, 부경대를 방문한 규슈대 강익준 교수와 학생 11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해양 및 환경과학 공동연구 발표, 학과 및 실험실 견학, 현장실습 등 다양한 학문 교류 활동을 펼친다.
특히 이번 교류에서는 부산과 후쿠오카 지역의 해양환경 비교 연구 세미나가 열려, 두 지역의 해양오염 및 환경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지역 밀착형 연구 교류를 활성화하고, 국제 공동연구의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태윤 환경·해양대학장은 “이번 교류를 통해 학생들이 국제적인 시각을 넓히고,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규슈대 강익준 교수는 “양 대학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 지속적인 연구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향후 공동 연구 및 학술 협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부경대와 규슈대는 2018년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한 이후 방학 기간 학생 교류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왔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연구진 교류 프로그램과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