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3일 부산 영도구 목장원에서 열린 행사에는 신정택 이사장을 비롯한 장학재단 이사진과 김정대 동아대 학생복지과 장학팀장, 장학생 등이 참석했다. 이날 학부생과 대학원생 20명에게 각각 100만원씩 총 2000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동아대 동문장학회는 1988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총 1650명의 학생에게 11억여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며 후배들의 학업을 지원해왔다.
신정택 이사장은 “선배들의 애정을 담은 장학금을 받는 것은 평생 잊지 못할 의미 있는 경험이 될 것”이라며 “자부심을 갖고 꾸준히 정진해 모교를 빛내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학금을 받은 박미래(고고미술사학전공 2학년) 학생은 “뜻깊은 장학금을 받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신 동문 선배님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동아대 동문장학회는 앞으로도 재학생들을 위한 지속적인 장학 지원과 후배 양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동아대 학부생, 항균 초소수성 코팅제 개발...특허·기술이전 성과
동아대 산학협력단 통해 삼성화이바세라믹에 기술이전, 산업적 활용 기대
동아대학교 화학공학과 학부생 2명이 항균 기능을 갖춘 초소수성 코팅제를 개발해 특허 출원과 기술이전에 성공했다.
동아대는 화학공학과 김태홍(4학년), 심종효(3학년) 학생이 지난해 6개월간 ‘노인 욕조용 항균 충진제가 포함된 초소수성 코팅제 개발’ 과제를 수행한 끝에 특허 2건을 출원하고, 삼성화이바세라믹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개발한 기술은 ‘항균 유무기 복합체 및 이의 제조 방법’, ‘항균 필름 및 이의 제조 방법’ 등으로, 기존 코팅제와 차별화된 항균 기능과 초소수성 특성을 동시에 갖춘 것이 특징이다. 욕조뿐만 아니라 주방·욕실 타일, 의료 기구, 식품 포장재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해 산업적 활용 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이번 연구 성과는 지난해 12월 화학공학회 부울경지부 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하며 학계에서도 주목받았다.
김태홍 학생은 “학부생 신분으로 특허 출원과 기술이전을 경험해 뜻깊다”며 “미국 박사 유학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심종효 학생도 “특허 경험을 살려 창업까지 도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동아대 화학공학과는 학생들의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해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국책연구소 취업, 대기업 입사, 해외 박사 유학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고등학생 대상 신소재 개발 및 창업 교육을 진행하며 특허 출원 교육도 연계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