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한 야(野)5당이 '내란종식 민주헌정수호 새로운 대한민국 원탁회의(원탁회의)'를 오는 19일 출범시킨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인용 시 진행되는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두고 정권 교체를 위한 범야권 세 결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김보협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18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 5개 야당은 내란종식 민주헌정수호 새로운 대한민국 원탁회의를 결성하기로 합의했다"며 "내일 출범식을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원탁회의 출범식에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 김선민 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김재연 진보당 대표,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김 대변인은 "아직도 내란을 이용하고 있는 헌정 파괴세력에 맞서 민주 헌정질서를 지켜낼 것"이라며 "내란을 맨몸으로 막기 위해 광장을 뜨겁게 달군 시민들의 이해와 요구를 받들어 새로운 대한민국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개혁, 사회개혁, 권력기관개혁 등 개혁 과제에 대한 공감대를 높이고 공동 실행 방안도 마련하겠다"며 "내란세력이 내팽개친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 공동 실천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다만 개혁신당은 범야권 실무협의 과정에서 원탁회의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변인은 "(개혁신당 소속) 의원 3명이 원탁회의라는 연대체에 대해 공감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추후 (개혁신당이) 원탁회의에 함께하고 싶다고 한다면 언제나 참여를 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야5당은 실무협의체를 중심으로 각각 분과를 만들어 의제에 대해 추가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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