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카카오 본사 사진각사](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02/18/20250218175124112962.png)
국내 인터넷·플랫폼 기업 네이버·카카오가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에 합류한다. 최근 국가 간 인공지능(AI) 기술 패권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국내 기업간 공동 대응이 필요하단 판단인 것으로 보인다.
18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한경협은 오는 20일 제64회 정기총회를 열고 신규 회원사 가입 안건을 의결한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이번에 가입 신청을 했고, 한경협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IT 기업에 하이브, 두나무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협은 삼성·현대차·SK·LG 등 4대그룹을 포함해 국내 420여개 기업을 회원사로 두고 있다. 최근 규모가 커지고 있는 IT기업을 회원사로 포섭하기 위해 공들여왔다. 앞서 지난 2023년에는 네이버·카카오 등 IT 기업에 회원가입 요청 공문을 보낸 바 있다.
네카오는 한경협 요청에도 불구하고, 1년 넘게 검토 중이었다. 이번에 가입을 결정한 데에는 AI 기술 패권 경쟁이 격화에 따른 대내외 산업 환경 변화가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대외적으로는 막대한 자본력을 갖춘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 맞서야 했을 뿐더러, 최근들어 국내에서 플랫폼 규제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어서다. 이런 상황에서 기업활동에 힘을 실어줄 공동의 창구가 필요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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