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삼양식품 연결 매출액은 전년대비 40% 증가한 2조4199억원, 영업이익은 38% 늘어난 4751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종전 추정치 대비 매출액은 20%, 영업이익은 12% 상향했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매출 추정치 상향의 근거로는 미국 라면시장 점유율 12%, 중국 라면시장 점유율 2.4%, 유럽 법인매출 1305억원, 기타 수출매출 전년대비 30% 증가, 내수매출 유지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하반기 가동 예정인 밀양 2공장 수량 기준 생산능력은 6억9000식으로 추정된다"며 "밀양 2공장 신규 가동에 따른 감가비 증가분은 분기 25억원, 원가율은 0.4%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이어 "별도 기준 밀양 2공장의 생산능력이 6000억원 이상인 점을 감안하면 고정비 증가분은 매출 규모대비 미미한 수준이다. 이미 기존의 원주·익산·밀양 1공장의 가동률이 상당히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기존 공장 초과생산분의 이관으로 손익분기점(BEP) 가동률은 연내 도달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올해 하반기 밀양 2공장의 본격적인 생산 개시 이후 다음 단계는 2027년 1월 중국 신공장 완공"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상반기와 내년에는 성장정체 혹은 모멘텀 공백에 대한 우려가 있을 수 있지만 주류 채널 신규 입점, 판매 법인화, 주력 해외 국가 중심의 판매확대를 통해 올해에도 분기대비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이미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으나 현 상황에서도 추가 상승여력이 크다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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