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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이 19일 "새로 마련되는 리틀야구장 조성 사업비가 기업 공공기여금으로 마련된다면, 절감된 예산만큼 야구 꿈나무들을 위한 인프라 확충에 더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신 시장은 "분당구 수내동 황새울체육공원 내 조경시설 부지를 활용해 리틀야구장을 조성한다"면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번에 새로 조성되는 리틀야구장은 수내동 42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4000㎡ 규모로 1면이 조성될 예정이라고 신 시장은 귀띔했다.
현재 성남시에는 7개의 리틀야구단이 활동 중이지만 지역 내 유일한 리틀야구장인 백현동 야구장이 백현마이스 개발로 인해 이전이 불가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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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신 시장은 대체 구장 마련을 위해 황새울체육공원 내 리틀야구장 조성 계획을 수립하고, 제300회 성남시의회 임시회에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5년도 성남시 공유재산 관리계획 제1차 변경안’을 제출했다.
이후 시의회 본회의에서 표결을 거쳐 성남시의 원안이 통과된 상태다.
표결은 리틀야구장 조성을 촉구하며 본회의장을 찾은 지역 주민과 리틀야구단 학부모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됐다.
신 시장은 올해 6월까지 공원조성계획 변경, 실시계획인가 등 관련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7월 공사를 착공해 오는 2025년 말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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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새울체육공원 리틀야구장이 조성되면, 백현마이스 조성공사로 인해 사라질 백현동 야구장을 대체하게 된다.
한편 신상진 시장은 "이번 대체 구장 조성에 투입되는 35억원의 사업비는 옛 판교구청사 부지에 소프트웨어진흥 시설을 건립 중인 엔씨소프트컨소시엄에서 지역사회 기여 일환으로 충당하기 위해 현재 협의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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