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규제개혁 창의제안 시민 손으로…23일까지 투표

시 공무원 창의제안 공모 중 10건 선정

다음달 3일 창의발표회서 대상 등 수상

'규제철폐 창의발표회' 현장 시민 평가단 모집 홍보 포스터.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전부서‧직원으로부터 접수한 규제철폐 창의 아이디어 중 15개 제안에 대한 시민 투표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시는 시민일상에 불편을 초래하는 규제를 없애기 위해 2025년 1차 공무원 창의제안 공모 핵심주제를 ‘규제철폐’로 정하고 지난 1월 한 달간 총 750여건의 공무원 제안을 접수했다.

시는 내부검토를 거쳐 시민 체감도가 높은 15개 제안을 추린 뒤, 온라인 투표를 진행해 최종 10개를 선정하기로 했다. 15개 제안에는 기후동행카드 청소년 할인 확대 적용, 마을버스 최대 이용가능시간 완화, 양재대로 자동차전용도로 해제 등이 포함됐다. 투표 기간은 19일부터 23일 오후 6시까지다.

투표는 서울시 엠보팅 누리집과 서울시 홈페이지 배너, 홍보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투표 종료 후 추첨을 통해 200명의 시민에게 모바일 상품권도 지급된다.

투표 결과와 전문가 의견 등을 반영해 선정된 10개 제안은 다음달 4일 열리는 규제철폐 창의발표회에 발표를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 발표와 현장 평가를 통해 수상등급이 최종 결정된다. 수상은 대상 1명, 최우수상 1명, 우수상 3명, 장려상 5명 등으로 이뤄진다.

창의 발표회는 공무원뿐 아니라 시민들도 참여할 수 있다. 이에 시는 시민평가단 100여명을 공개 모집, 시 추천을 통해 모집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서울시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