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서울에서 투자유치 로드쇼 열고 3000억원 협약 성과

에너지밸리 미래비전 제시해 기업인들 관심 이끌어

 

윤병태 나주시장이 서울 코엑스에 설치된 에너지밸리 홍보관에서 투자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나주시]

전남 나주시가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연 수도권 투자유치 로드쇼에서 3000억원의 투자협약을 이끌어 내는 큰 성과를 올렸다.
 
19일 나주시에 따르면 투자유치 로드쇼는 나주시가 지역을 벗어나 수도권에서 2023년부터 연 대표적인 에너지밸리 홍보 행사로 올해로 세 번째다.
 
지난 12일 투자유치 로드쇼 본 행사를 시작으로 14일까지 국내 최대 전력망 박람회인 ‘코리아 스마트그리드 엑스포 2025’와 연계해 수도권 에너지기업 투자 유치와 에너지밸리 입주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홍보관을 운영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이날 투자설명회에서 에너지밸리와 에너지 4대 특구를 중심으로 미래 에너지산업 전반에 걸쳐 추진하는 864억원 규모 기업 지원사업과 우수한 교통 및 산학연 인프라 여건, 37만평 규모 에너지국가산단, 38만평 규모 노안일반산단 조성 현황에 관해 설명했다.
 
또 나주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분산에너지특화지역·기회발전특구 지정과 직류·이차전지 산업 활성화, 인공태양공학연구소, 국립에너지전문과학관 유치 계획 등 에너지밸리 미래비전을 제시해 기업인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나주시는 이날 한국쓰리엠, 리커런트에너지, 영산에너지개발과 3000억원 규모 ‘탄소중립·분산에너지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RE100을 실천하려는 한국쓰리엠이 나주 동강면에 들어설 예정인 주민상생형 신재생에너지를 공급해 나주형 분산에너지 생산·소비 체인을 구축하고 이에 따른 주민의 경제적 이익 증대, 사회적 가치 창출, 에너지전환 대응 및 탄소중립 실천에 중점을 뒀다.
 
또 ㈜에이케이파워, ㈜메타에너지프런티어, ㈜그리네플, ㈜배터플라이 등 4개 기업은 나주시와 공장 설립, 고용창출 등 총 76억원 규모 투자유치 협약을 맺었다.
 
투자유치로드쇼 본행사장엔 윤병태 시장,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장, 구자균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장, 정동희 한국전력거래소 이사장, 이준호 한국전력 부사장, 강상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 황성한 전남도교육청 부교육감, 이정한 한국쓰리엠 대표이사, 박진호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총장 직무대행, 이상찬 목포대학교 부총장, 이동휘 동신대학교 단장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