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 총장은 남해안 약 4500m 상공에서 시속 1000㎞ 이상의 속력으로 비행하며 KF-21의 공중작전 수행 능력을 점검했다.
이 총장은 "2005년 미 공군에서 비행훈련을 받을 때 F-15시리즈 같은 명품 전투기를 생산하는 국가에 대한 감탄과 부러움이 있었다"며 "오늘 대한민국이 만든 전투기의 탁월한 성능을 공중에서 점검해보니 20년 만에 우리가 바로 그런 대단한 나라가 됐다는 자부심을 느낀다"고 했다.
이 총장은 "조종석 화면을 통해 AESA 레이다의 정확성과 전장 상황 파악 능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금까지 체험했던 레이다와는 차원이 다른 성능"이라고 평가했다.
후방석에 탑승한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19일 오전 사천기지에서 KF-21을 탑승해 첫 시험비행을 함께 하고 있다. [사진=공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