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나경원·우재준 의원 주최로 열린 '2030·장년 모두 윈윈(Win-Win)하는 노동개혁 대토론회'에 참석해 "노동시장의 이중구조를 깨뜨리지 않으면 안 된다"고 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질 좋은 일자리는 비단 청년만의 문제가 아니다. 고령화가 급속하게 진행되는 가운데 소위 끼인 세대라고 불리는 중장년층과 노후 준비가 미흡한 노년층의 최대 고민도 일자리"라고 지적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축사에서 "정년 연장 필요성은 있지만 2030 세대에게 희생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며 "연공서열 체계에서 직무급 체계로 임금체계를 개편하고 고용 유연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했다.
김 장관은 "정부는 청년들이 미래를 꿈꾸고 도전하며 노력한 만큼 보상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며 △한국형 청년 취업 지원 보장제 △'쉬었음' 청년 발굴을 위한 민간협력 체계 강화 △일 경험 기회·첨단 분야 혁신 훈련 확대 △해외 취업 기회 제공 △교육·돌봄·문화예술 분야 청년 채용 확대 등을 약속했다.
나경원 의원은 "노동개혁의 핵심은 유연성"이라며 "고용 유연성과 임금체계 유연성, 잡(Job) 형태의 유연성, 이 세 가지 개혁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동일노동 동일임금 체계와 직무 성과급제, 4대 보험 개혁 등을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토론회에는 권 비대위원장을 비롯해 여당 소속 의원 58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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