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證 "메리츠금융지주, 이익 체력 상승 증명해야…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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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영 기자
입력 2025-02-20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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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메리츠금융지주
[사진=메리츠금융지주]

키움증권은 20일 메리츠금융지주에 대해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이익이 한 단계 더 높아져야 할 것이라고 봤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4만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안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메리츠금융지주의 지난해 4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3402억원으로 추정치를 17% 하회했다"며 "화재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 증권은 3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메리츠화재의 보험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했는데 견조한 보험계약마진(CSM) 상각액에도 계리적 가정 변경 등에 따른 예실차손익 감소와 약 800억원의 손실부담계약비용 등이 반영됐다"며 "메리츠증권의 순영업수익은 81% 증가했는데 수수료손익은 기업금융 수수료가 72% 늘어난 데 힘입어 35% 증가했고 이자손익은 8% 늘었다"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으로 주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고 당분간 자사주 중심의 주주환원을 유지할 계획"이라며 "다만 주가 수준이 한 단계 더 높아지기 위해서는 이익 체력이 업그레이드 됐음을 증명해야 할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화재는 CSM 증가에 힘입어 안정적 실적이 예상되나 증권의 수익성 향상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며 "컨퍼런스콜을 통해 내부적으로 강력한 실적 성장을 예상하고 있음을 밝혔는데 실제로 나타날 경우 예상 주주환원 규모 확대에 따른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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